경제·금융

[해양부] 2010년 해양엑스포 후보지 여수 선정

2010년에 개최될 해양엑스포의 후보지로 전남 여수가 선정됐다.4일 해양수산부는 해양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목포, 여수, 완도권 등 전남 3개지역에 대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토개발연구원 등 4개 국책연구기관이 교통접근성, 자연환경 등 7개항목에 걸쳐 개최지 심사한 결과 여수를 최종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해양부는 오는 상반기중 「2010년 해양 엑스포」기본계획을 수립, 국가계획으로 확정하고 범국민 유치위원회를 결성한 후 2001년 상반기까지 엑스포 주제, 시설배치계획, 참가비용 산출 등 마스트플랜을 세워 국제박람회기구(BIE)에 엑스포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정부는 해양엑스포 유치할 경우 부지조성비와 건축비, 연계교통망 확충 사업비, 마린파크 조성비 등 총 투자금액이 1조9,996억원(98년 불변가격기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정부투자분은 40%선이며 나머지는 민간투자분이다. 4개 연구기관은 여수지역이 국토개발축인 U자축의 중간지점으로 경남에 인접하여 동서화합의 해양엑스포를 개최할 수 있는데다 여천산업단지, 광양컨테이너 부두 등과 연계해 자연과 해양산업을 함께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타지역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해양엑스포란=오는 2000년부터 5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의 등록엑스포로 등록엑스포 사이에 이보다 작은 규모로 인정엑스포가 열린다. 해양엑스포란 우리나라가 2010년 등록엑스포를 유치하면서 엑스포의 주제로 해양을 삼은 것이다. 가장 최근에 열린 등록엑스포는 지난해 포르투칼 리스본 엑스포로 참가국만도 160여개국에 달했다. 오는 2000년 엑스포는 독일 하노바, 2005년 엑스포는 일본 나고야가 개최지로 결정된 상태. 2010년년 엑스포는 2010년 5~10월까지 6개월동안 개최되며 국내유치가 될 경우 관람객만도 3,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해양엑스포의 경제적인 효과는 고용유발효과 54만명, 생산유발효과 21조4,200억원, 부가가치효과 10조3,000억원으로 추정된다.【이학인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