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뉴미디어 시대 주인공은 신문"

삼성경제硏…정보포털 인수등으로 영향력 여전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영향력이 커지고 미디어가 다변화되면서 사람들이 더 이상 신문을 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미디어로서 신문의 영향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 견해가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 홍선영 연구원은 18일 경영자 대상 정보사이트 세리 CEO에 올린 ‘신문, 사양산업에서 탈출하다?’라는 동영상 보고서에서 신문이 사양산업이 되고 있기보다는 다시 미디어의 주인공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연구원은 뉴스코퍼레이션의 루퍼트 머독 회장이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을 소유한 다우존스의 주식을 56억달러에 인수하면서 65%의 프리미엄을 지불했다는 점은 미디어로서의 신문 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문이 여전한 영향력을 고수하는 비결에 대해 신문이 정보포털을 인수하는 등 정보 필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고 인터넷 사이트가 제공할 수 없는 깊이 있고 종합적인 정보로 고객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아울러 MP3 등을 이용해 듣는 신문으로 발전하는 워싱턴포스트나 뉴욕타임스와 같이 신문이 진화하고 있는 점도 영향력을 잃지 않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홍 연구원은 “신문이 창조적 콘텐츠를 지키고 전달 채널을 확장하면 계속 강자로 살아남을 것”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바꾼 신문의 변신을 눈여겨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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