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D, 원형 플라스틱 OLED 첫 양산

LG디스플레이(034220)가 세계최초로 원형 플라스틱 OLED 양산에 돌입했다. 원형 플라스틱 0LED는 기존 정사각형 형태의 제품에 비해 같은 사이즈에서 더 넓은 화면 면적과 디자인 측면에서 고급스러움을 제공해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에 최적화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디스플레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원형 플라스틱 OLED 세계 최초 양산을 통해 웨어러블 기기의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는 플라스틱 OLED의 양산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양산을 시작한 제품은 320×320 해상도에 지름이 1.3인치(33.12㎜) 제품으로 두께도 0.6㎜ 미만의 초슬림 두께를 구현했다. 또 색재현율 100%, 웨어러블 기기에 최적화된 밝기(300nit)와 무한대의 명암비를 구현했다. 또 파워 IC에서 전원 공급이 없이도 동일 해상도로 화면을 표시하는 전력절감모드(PSM:Power Save Mode)를 개발해 최소한의 전력으로 화면이 항상 표시되도록 함으로써 스마트워치에 요구되는 시계 모습에 충실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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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이번에 양산을 시작한 원형 플라스틱 OLED가 웨어러블 기기의 디자인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형 디스플레이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기존의 정사각형 디스플레이보다 시야, 디자인 측면에서 이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각선 길이로 사이즈를 측정하는 디스플레이 사이즈 측정 방식에 따르면 원형 OLED는 같은 사이즈의 정사각형 디스플레이보다 화면 면적이 57% 이상 넓어져 사용자에게 보다 넓어진 시야를 제공한다. 또한 육안으로 봤을 때 시계와 전혀 다르지 않은 스마트워치 제품의 출시가 가능해져 디자인적 완성도도 높였다.

LG전자는 오는 5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막을 올리는 가전 전시회 ‘2014 IFA’에서 원형 플라스틱 OLED를 탑재한 웨어러블 기기 G워치R을 공개할 예정이며 곧 출시될 애플의 아이워치에도 LG디스플레이의 원형 플라스틱 OLED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여상덕 LG디스플레이 CTO(부사장)은 “이번 원형 OLED 양산으로 LG디스플레이가 원형과 같은 미래 OLED 응용기술에서도 앞서가고 있음이 증명됐다”며 “플라스틱 OLED를 바탕으로 웨어러블 기기의 빠른 성장속도에 대응하고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안정적인 양산능력 확보에 매진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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