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금호석화, 필리핀에 합성고무 원료 공장

금호석유화학이 필리핀에 합성고무 원료인 부타디엔 공장을 건설한다. 금호석유화학은 16일(현지시간) 필리핀 파시그시 JG서밋홀딩스 본사에서 JGSPC와 부타디엔 공장 건설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공장은 JGSPC가 필리핀 최초로 건설 중인 바탕가스 지역의 나프타분해공장(NCC) 인근에 들어서며 양사가 절반씩 투자할 예정이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세계 최대 합성고무 업체로서 품질과 가격 모든 면에서 최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 MOU는 금호석유화학의 글로벌 원료 공급 네트워크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는 지난달 여수고무 제2공장 설립과 함께 연간 102만톤의 합성고무를 생산하고 있다. 이 중 부타디엔고무(BR)와 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SBR) 기준으로 세계 1위 생산규모를 확보하고 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박 회장과 김성채 사장, JG서밋그룹의 존 고콩웨이 명예회장과 랜스 고콩웨이 사장 등이 참석했다. JG서밋그룹은 석유화학ㆍ부동산ㆍ식음료ㆍ항공ㆍ통신 사업을 전개하는 필리핀 3대 기업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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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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