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어린이 기호식품 못믿겠네"

제조·판매업소 5곳중 1곳 무허가등 위반행위 적발

어린이 기호식품 제조, 판매업소 5곳 중 1곳이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하는 등 위반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전국의 어린이 기호식품 제조, 판매업소 968곳를 단속한 결과 20%에 해당하는 197개 업소에서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11개 업체는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했으며 4개 업체는 무허가로 식품을 제조하다 적발됐다. 식약청은 이중 28개소에는 영업취소, 54개소에는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고 나머지 업체에 대해서는 해당 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위반업소 명단은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식약청이 전국의 104개 초등학교 주변에서 판매되는 기호식품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위생상태가 전반적으로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영세한 분식점이나 노점상 등에서 떡볶이ㆍ꼬치ㆍ튀김 등의 음식을 보관용기나 위생기구 없이 조리, 판매하고 있다”며 “먼지나 병원균에 오염될 우려가 있는 만큼 수거검사를 실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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