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주말까지 한시적으로 이뤄진 19개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 제한조치보다 더 강화된 제한 규정을 몇 주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크리스토퍼 콕스 SEC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시장 차원의 해결책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주가의 등락에는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이 주식 매도 포지션이 일정 규모를 넘어가면 공시하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SEC는 투자자들의 주식 매입 포지션이 일정 규모를 넘어가면 공시하는 규정은 이미 시행하고 있다. SEC가 이번에 추진하는 공매도 제한 규정은 특정기업뿐 아니라 상장된 모든 기업에 적용될 예정이다. 콕스 회장은 "우리의 조치는 시장이 원할 하게 돌아가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시장이 상승할 때나 하락할 때나 똑같이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SEC의 긴급조치는 매우 효과적이었다"며 "그러나 주가 부양을 위한 조치는 아니었으며 이는 우리의 규제 목적과 관련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