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기관 '팔자'.. 640선 이탈(잠정)

코스닥지수가 기관의 집중적인 매도세로 640선을하향이탈한 채 마감했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46포인트(1.16%) 내린 637.41로 마감했다. 640선을 하회한 것은 종가 기준 지난 2월 15일 이후 한달 반만에 처음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관망심리가우세한 가운데 0.91포인트(0.14%) 내린 643.96으로 출발한 후 640선 초반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다 기관 매도가 늘어나면서 낙폭을 키웠다. 기관은 11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사흘 연속 매도 우위를 지켰으나 개인은 15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데 그쳤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 제약, 통신서비스, 의료정밀기기,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이 2~3%대의 낙폭을 보이며 약세를 주도한 가운데 유통, 오락문화, 비금속,출판매체복제, 종이목재 등 대부분이 약세를 나타냈으며, 기타제조, 섬유의류 등 일부만 오름세를 유지했다. NHN을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NHN은 1.93% 내리며 이틀째 약세를 지속한 가운데 네오위즈는 5.15% 떨어졌으며CJ인터넷도 0.85% 하락했다. 다음은 0.55% 올라 주요 인터넷주들 중 유일하게 강세를 보였다. LG텔레콤은 2.74%, 하나로텔레콤은 1.86% 하락하는 등 통신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CJ홈쇼핑은 0.21% 오른 반면 GS홈쇼핑은 0.60% 하락하는 등 홈쇼핑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바이오주 역시 전반적인 내림세를 나타냈다. 메디포스트는 4.32% 하락하며 사흘연속 약세를 지속했다. 또 바이로메드는 2.84%, 크리스탈지노믹스는 4.03%, 바이오니아는 3.81%의 내림세를 보였다. 피엠케이는 항암제 벤처회사인 '천지산'에 인수됐다는 소식에 힘힙어 7일째 상한가 행진을 지속했다. 거래 재개 이틀째인 오토윈테크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3만원대로 올라섰다. 위다스는 증권사들의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에 힘입어 4.37% 오르며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결산업무 지연으로 우려가 고조됐던 세인은 전날 감사보고서를 정상적으로 제출한 데 힘입어 상한가까지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4개를 비롯해 289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7개를 포함해 579개 종목이 내렸다. 이경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NHN, 메가스터디 등 시가총액 상위의 대형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며 "거래소의 경우 프로그램 매수세가 하락 압력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지만 코스닥은프로그램 매매의 영향력이 작아 낙폭이 상대적으로 커졌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