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미(16ㆍ나이키골프)가 3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던하일랜즈 골프장에서 빌 클린턴 전미국 대통령과 골프 회동을 가졌다.
위성미는 지난 달 프로 전향을 선언하면서 밝혔던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자 돕기 성금 50만 달러를 전달하기 위해 이날 모임을 가졌다. 클린턴 전 대통령과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공동으로 설립한 자선단체인 부시-클린턴 재단에 성금을 전달한 것.
위성미는 “카트리나 피해자들이 겪고 있는 아픔에 비해 너무나 적은 돈”이라며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클린턴 전 대통령은 “위성미는 골프 코스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펼칠 뿐 아니라 골프코스 밖에서도 좋은 인상을 남겼다”면서 “진정으로 감사한다”고 칭찬했다.
한편 위성미는 클린턴과의 만남에 대해 “정말 대단한 일이었다”고 즐거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