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식시황] 대형주 다시 "사자"… 3P 반등

최근 이틀 연속 주가가 하락한데 따른 반발성 매수주문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유입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28일 주식시장에서는 시중 실세금리가 소폭 하락하는등 당초 우려와 달리 자금시장이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내자 투자심리가 빠른 속도로 회복돼 삼성전자, 한전, 현대건설등 지수비중이 높은 대형 우량주에 반발성 매수주문이 유됐다. 외국인투자가들은 이날도 한전주에 대한 매수주문을 지속적으로 내놓아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누그러뜨리는데 일조했다. 종합주가지수는 개장초 소폭 상승세로 출발, 등락을 거듭하면서 상승 폭을 높여갔으나 후장 중반이후 프로그램 매도물량과 경계성 매물이 재차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어 결국 전날보다 3.48포인트 상승한 363.91포인트를 기록했다. 현대그룹의 경우 금강산 개발 및 남북 경협에 대한 수혜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여타 대형 우량주의 동반 상승세를 유발시켰다. 반면 주가 조정기간동안 단기 상승했던 재료보유 개별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이를 반영해 자본금 규모가 큰 순서대로 주가상승 폭이 컸으며 소형주는 오히려 하락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증권 전문가들은 『미 달러화 대비 일본 엔화 환율이 아직은 불투명한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시중 실세금리가 예상보다 충격을 적게 받는등 시장 불안 요소가 다시 제거되고 있다』며 『주가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프로그램 매도 잔액이 대략 1,200억원가량으로 줄어들어 점차 상승에너지를 보강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36개등 352개에 달했으며 하락 종목은 하한가 19개등 399개였다.【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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