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골프장 신규승인 급증

지난해 골프장 신규 승인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각 시도 등에 따르면 작년 새롭게 체육시설로 승인을 받은 골프장이 18개소에 달해 지난 2000년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 2000년 13개(회원제 8, 대중 5)에서 2001년 8개(회원제 4, 대중4), 2002년 대중 골프장 4개로 매년 줄어들었던 골프장 신규 승인 건수가 지난해 급증한 것은 최근 정부 차원의 건설 규제 완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지난해 관광수지 개선과 내수 진작 등을 위해 골프장 부지 제한 규정을 폐지하고 골프장내 숙박시설의 부대시설 면적 제한규정 폐지, 골프장과 골프장내 숙박시설의 수질기준 완화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었다. 작년 신규 승인 골프장을 살펴보면 회원제 골프장이 27홀 규모 2곳을 포함해 9곳, 대중 골프장은 서울의 난지도골프장 등 9곳이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4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와 전남이 각각 3곳, 그리고 경북이 2곳이었으며 서울ㆍ강원ㆍ전북ㆍ경남ㆍ충남ㆍ충북 등이 1곳씩이었다. 이로써 전국의 골프장은 공사중이거나 건설 예정인 곳을 모두 합쳐 263개소(회원제 172, 대중 91)로 집계됐으며 운영중인 곳은 181개소(회원제 126, 대중 55)로 파악됐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관련기사



박민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