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의 주택은 지난해보다 훨씬 낮은 가격 상승률을 보이며 판매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국 부동산협회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부동산협회 데이비드 레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는 674만 가구로 지난해의 707만 가구에 비해 4.7% 감소하고, 신규주택 판매도 지난해의 128만 가구에 비해 8.5% 줄어든 117만 가구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레러는 지난해 두 자릿수로 상승했던 전국 기존주택의 중간가격이 올해는 21만9천200 달러로 5% 상승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사람들은 때로 부동산도 주기를 탄다는 사실을 간과한다"면서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과거와 비교해볼 때 미국의 주택경기는 여전히 강한 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