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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소식] 하이투자증권, 천하제일 페스티벌 실시 外


신흥국에 비해 부진했던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물가 상승을 대비해 기준금리 인상도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마저 나온다. 일본 대지진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이들 국가의 증시도 바닥을 친 후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포트폴리오 분산차원에서라도 선진국 증시에 관심을 둬 볼만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31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뉴욕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지난 달 16일 1만1,613.30포인트까지 떨어졌지만 같은 달 30일(현지시간) 1만2,350.61포인트까지 올랐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같은 기간 2,616.82포인트에서 2,776.79포인트까지 치솟으며 6.11퍼센트 상승했다. 유럽 지수도 회복되는 모습이다. 영국 FTSE지수는 지난 달 17일부터 30일까지 총 10거래일 중 9거래일이나 상승세를 보였고 독일 DAX지수, 프랑스 CAC40지수도 16일 저점을 찍은 뒤 각각 8.34%, 8.86% 올랐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의 경기 회복이 본격화 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점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노동부는 현지시간 31일 지난 주(21~2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 주 대비 6,000건 감소한 38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고용 분석업체 ADP고용주서비스와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가 발표한 3월 민간고용부문 고용근로자수도 20만1,000명 증가했다. 대기업 최고의 경영자 모임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의 3월 경기전망 지수도 113으로 2005년 3월 최고치인 104를 뛰어넘었다. 주택경기의 회복세는 아직 더디지만 미국 정부가 경기부양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미국 경기는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도 남유럽 재정위기 리스크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분석되면서 독일, 프랑스 등 선진국들의 경기 회복은 꾸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포트폴리오 분산 차원에서 북미, 유럽 지역의 개별 주식이나 펀드에도 가입 해볼만하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북미와 유럽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연초 이후 수익률 평균은 각각 4.82%, 1.72%로 중국, 브릭스 등 러시아를 제외한 신흥시장 펀드들보다 선전하고 있다. 특히 북미펀드에는 투자자들의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이정은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는 낮은 인플레이션을 바탕으로 경기부양정책이 지속되면서 소비ㆍ투자의 개선이 진행 중”이라며 “상반기에 미국 주도의 글로벌 경기 회복 모멘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선진국에 투자하는 금융상품들의 초과 성과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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