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과 고려산업개발이 합친 두산산업개발이 합병시너지 효과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6일 주식시장에서 두산산업개발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2,840원으로 뛰어올랐다. 지난달 22일 이후 단 하루만을 제외한 채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기간 주가는 무려 47.5% 급등했다.
두산산업개발의 무서운 상승세는 두 회사의 합병으로 부채비율이 2003년 620.5%에서 2004년 상반기 276%로 급감,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고 시공능력 평가에서도 기존 21위에서 9위로 급상승, 정부 발주공사 등에서 수주경쟁력이 크게 강화돼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증권은 이날 두산산업개발에 대해 “양사 합병 후 상반기 매출원가율이 88.3%로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00원을 제시했다. 황중권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그룹 지배구조 개선작업을 통해 지주회사중 하나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고 순환자회산인 두산, 두산중공업의 영업환경 호조로 지분법 평가이익도 늘어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