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명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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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86% 늘어난 3,161억원, 영업이익은 290% 급증한 563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성엔지니어링측이 제시한 매출 전망치는 3,000억원으로 비교적 보수적으로 평가된다. 회사측의 매출 추정치에는 올해 LED용 MOCVD 매출 발생 가능성과 LG디스플레이의 중국공장에 대한 장비 납품 가능성이 배제돼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의 각 사업 부문의 올해 매출액은 ▦반도체 장비 부문 562억원 ▦LCD 장비 부문 1,281억원 ▦태양광 장비 부문 1,31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 131%, 9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분기별 매출은 ▦1ㆍ4분기 634억원 ▦2ㆍ4분기 1,104억원 ▦3ㆍ4분기 786억원 ▦4ㆍ4분기 6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ㆍ4분기에는 LG디스플레이 8세대 2~3차 투자에 대한 매출이 일어나고, 1ㆍ4분기부터는 중국에 대한 대규모 태양광 장비 수주의 매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이 달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대비 9.3%포인트 상승한 17.8%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매출 증가에 따른 자연스러운 이익률 증가에 더불어 생산 경험이 쌓이면서 LCD 8세대 장비 및 태양광 장비 부문의 이익률 안정이 예상된다. 수익성에 나쁜 영향을 줬던 경상개발비의 매출 비중이 2008년과 2009년의 29%, 17%에서 올해에는 10% 이하 수준으로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생산이 완료된 대만 프로모스(ProMOS)로의 공급장비에 대한 잔여 대손충당금 130억원 중 일부가 지난해 4ㆍ4분기에 반영됐으며 올해 분기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D램 가격 안정으로 프로모스가 파산할 가능성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