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 인사원칙에 정년前 옷벗을 외교관 향후 3년간 21~24명선"

외교부, 비공개 브리핑서 밝혀

향후 3년간 정년을 채우지 못하고 퇴직해야 하는 외교통상부 고위공직자는 모두 21∼24명선이 될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비공개 브리핑을 통해 “새로운 인사원칙에 따라 자체적인 산정을 해 본 결과 향후 3년간 매년 7∼8명 가량이 정년이 되기 전 퇴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지난 8일 ▦공관장 보임횟수 2회 이내 제한 ▦공관장 적격심사 2회 탈락자 공관장 보임 제한 ▦정년보장을 위한 인사조치 없음 ▦특임공관장의 배치 직위와 후보 검증 등을 내년도 춘계 정기인사 때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실제 인사 때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더 될 수도 덜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 조직개편과 관련, 그는 “인사ㆍ조직ㆍ업무 등 3가지 혁신 파트는 서로 상관관계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묶어서 진행해야 한다”며 “복수차관제도 정부조직법이 바뀌어야 하는데 다른 부처에서도 문제가 된다면 시간이 걸릴 수도 있고 선별적으로 하면 빨리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내 혁신추진위 구성과 관련, 그는 “인적구성 비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위원장도 추가로 협의해야 하지만 외교차관이 위원장이 되도록 하려고 한다”며 “이에 앞서 실무작업팀을 어떻게 짤 지에 집중하고 있으며 실무팀 역시 직ㆍ간접적으로 외부에서 간여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외교부 계획은 가급적 한 달 내에 세부적인 혁신방안에 대한 기본 틀을 작성해 최단시일내에 시행하도록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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