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6일 레인콤이 최근 국내외 매출이 비수기인데도 호조를 보이고 있고 3분기 이후 수익성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면서 이것이 반등세를 보이는 주가 모멘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했다.
현대증권은 이를 반영해 2004년과 2005년 EPS(주당순이익)를 1%, 16% 상향조정하고 적정주가 3만4천원에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레인콤의 2004년 수정 경영목표는 매출액이 기존 목표치 대비 5.5% 상향된 4천350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6%, 13.8% 하향된 707억원, 550억원이고 2005년 매출목표는 6천억원으로 제시됐다.
매출목표를 높인 이유는 국내 판매법인의 7월 판매가 비수기인데도 신제품 매출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 수준이었던 지난 5월 실적을 웃돌고 가격인하에도 보급제품의 고용량화로 평균판매단가 하락세 우려감이 상쇄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기존 20.8%에서 16.3%로 낮췄는데 2분기 수익성 급락과 가격인하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마케팅비용 증가 요인을 반영한 결과로 마케팅비용 통제를 통해 영업이익률을 3분기 16.7%, 4분기 17.0% 등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