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쌍용 인니 최대 복합센터 건설

◎3억 500만불에 공사수주… 99년 완공/현지사와 합작 6억5천만불투자 「콘라드센터」/호텔·아파트·사무용 쌍둥이빌딩·상가 등 조성쌍룡그룹(회장 김석준)이 해외투자개발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쌍용은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김석준 회장, 실라라이 인도네시아국가기구조정장관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부동산개발업체인 JIHD그룹과 합작으로 총 6억5천만달러를 투자, 콘라드인터내셔널센터를 건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쌍용은 이를 위해 이날 자본금 2억3천2백만달러 규모의 AG사를 합작설립키로 합의했다. 쌍용건설은 이 센터 전체 공사를 3억5백만달러에 수주했다. 이 센터는 자카르타 시내 수디르만 상업중심지역 개발사업의 핵심 프로젝트로 연 건축면적 11만2천평 규모의 인도네시아 최대복합건물이며 ▲힐튼호텔 계열 최고급 호텔체인인 콘라드 호텔(지상 45층) ▲외국인용 고급아파트(1백30세대) ▲39층규모의 쌍둥이 오피스 타워 ▲4만4천평규모의 상가 및 지하주차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완공예정은 오는 99년 12월. 쌍용은 이 복합건물이 자카르타 중심상업지역에 자리잡고 있어 아파트 및 상가 임대, 사무실 분양, 호텔운영으로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은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앞으로 (주)쌍용과 쌍용건설 등 관련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하여 메콩강 유역개발, 아시아지역의 사회간접자본(SOC)사업 등 해외 투자사업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고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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