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7일 태광산업에 대해 “섬유시황 호조로 실적개선이 나타나고 있지만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05만원(전일종가 124만9,000원)을 제시했다.
조승연 연구원은 “태광산업은 4분기에도 14.5%라는 높은 영업이익률과 함께 1,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주가는 여전히 PER 5배에 불과할 정도로 절대적 저평가 수준”이라고 말했다.
특히 양호한 올해 실적전망과 보유하고 있는 자산 등을 감안할 때 보다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조 연구원은 “태광산업은 올해 4,0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된다”며 “원재료인 프로판과 PX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면화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태광산업은 3,000억원이 넘는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등 재무구조도 뛰어나다”며 “최근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짐에 따라 태광산업의 매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