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조지워싱턴大, 제주도와 캠퍼스타운 조성 양해각서 체결

중국ㆍ중동 등과 최종 후보지 경합예상

“천혜(天惠)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제주도와 맺은 캠퍼스타운 양해각서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6일 김태환 제주지사와 조지워싱턴대 제주캠퍼스타운 조성 양해각서에 서명한 스티븐 조엘 트래첸버그 조지워싱턴대 총장. 트래첸버그 총장은 제주도의 경관과 지리ㆍ전략적 위치가 우수해 제주도를 후보지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제주도와 교환한 양해각서의 내용과 직접 보고 들은 것을 대학이사회 등에 전달해 제주캠퍼스타운 조성이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트래첸버그 총장과의 일문일답. -제주를 조지워싱턴대 캠퍼스타운 후보지로 선정한 배경은. ▲제주도는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을 뿐 아니라 주변에 인구가 500만~1,000만명인 도시가 약 20여개 있는 등 지리적ㆍ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 또한 접근성도 뛰어나고 발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본다. -제주도가 캠퍼스타운 최종 후보지로 확정됐나. ▲최종 후보지는 아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ㆍ중동 등을 대상으로 캠퍼스 후보지를 물색 중이며 제주도를 후보지의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 한국이 특별한 관심을 끄는 것은 초대 대통령 이승만, 선각자인 서재필 등을 비롯해 조지워싱턴대 졸업생이 1,000명이나 되기 때문이다. -양해각서 서명에 따른 후속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나. ▲대학이사회ㆍ교수회ㆍ동문회ㆍ학생회 등에 양해각서 내용과 보고 들은 것을 전달해 동의를 구하고 양해각서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제주도 등과 협력을 통해 이 프로젝트가 성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무엇보다 제주도지사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지난 88년 조지워싱턴대 15대 총장에 취임한 트래첸버그 총장은 현재 워싱턴DC 상공회의소 회장, 원자력에너지위원회 변호사 등을 맡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