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비상사태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오전 7시께 사고기 추락현장에서 121구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95명의 구조대원과 18대의 구조장비가 현장에 동원된 상태”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반군은 자신들이 사고기의 블랙박스를 회수했다고 밝혀 추락 원인이 규명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반군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의 안드레이 푸르긴 제1부총리는 전날 여객기의 블랙박스를 회수했다며 “러시아의 연방항공위원회(IAC)에 블랙박스를 보내 내용을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박스는 비행 데이터 기록장치와 조종실 음성 기록장치 등 2부분으로 구성된다.
한편,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는 이날 반군 측과 현지에 국제조사단을 파견키로 합의했다.
국제조사단의 정확한 규모와 조사방식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조사단은 반군 측은 물론 우크라이나 당국과도 협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