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주5일 근무제 입법안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하자 “소모적인 분쟁을 종식했다”며 안도감을 나타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들은 일제히 공식논평을 발표, 주5일제 통과를 반겼으며 기업들도 주5일제를 둘러싼 불필요한 갈등의 소지가 해소되기를 기대했다. 재계는 또 노동계의 반발이 예상되겠지만 나머지 절차도 차질없이 진행돼 주5일제에 따른 논란이 조속히 매듭지어 지기를 희망했다.
기업들은 이와 함께 주5일제 시행으로 인건비가 9% 정도 늘어나게 됐다는 점을 인식, 생산성 향상을 위한 각오를 다지는 한편 비용절감 노력을 강화하고 새 제도시행에 따른 연ㆍ월차 휴가제도 및 수당 등도 조정할 움직임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입법안 통과소식이 전해지자 마자 “정치권이 주5일 근무제 입법 지연에 따른 산업계의 혼란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심사숙고의 결과”라고 높이 평가했다.
전경련과 경총도 성명서를 통해 “이번 주5일 근무제 입법화가 제도도입의 취지에 맞게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기업의 생산성 향상`의 주요 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며 “이를 계기로 노사가 분쟁을 그치고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협력하자”고 밝혔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