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작년 예금감소 제일銀 1위

금감원, 총수신·자산 집계제일은행이 천문학적인 공적자금이 투입돼 외국계 은행으로 재탄생했음에도 불구하고지난해 은행권에서 예금이 가장 많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공적자금이 대규모 투입된 서울은행은 은행의 덩치(총자산)가 가장 줄어든 은행으로 조사됐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은행권의 총수신과 총자산 현황을 집계한 결과 17개 일반은행의 총수신은 421조8,393억원으로 99년말에 비해 18조4,434억원이 늘어났다. 시중 부동자금이 급격히 은행권으로 쏠린 데 따른 것이다. 은행권에서 수신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국민은행으로 한해동안 11조7,390억원이 증가했으며 주택은행도 11조7,231억원이 늘었다. 반면 제일은행은 4조4,560억원이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17개 은행의 총자산은 지난해말 현재 588조386억원으로 99년말 대비 25조7,126억원이 증가했지만 공적자금이 투입된 한빛ㆍ제일ㆍ서울ㆍ평화은행 등과 공공자금이 투입된 외환은행 등은 큰 폭의 감소현상을 보였다. 특히 서울은행은 5조2,580억원의 대규모 자산감소가 있었고, 제일ㆍ한빛은행도 3조원 이상 감소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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