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월요초대석/좌우명] 노동신성(勞動神聖)

좌우명은 자택 거실에 걸려 있는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문구인 '노동신성(勞動神聖)' 이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잘 사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그의 신념을 반영한 좌우명은 그의 여러 저서와 대외활동에도 잘 나타난다.그는 '사회정의와 경제의 논리'라는 저서의 머리말에서 "무릇 사회정의에 대한 감각은 사회ㆍ경제적 약자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된다"고 밝혔다. 또 여러 저서에서 우리 사회의 양극화와 경제력 집중현상을 진단, 경제적 약자에 대한 애정어린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경제론'에서는 한국경제의 발전과정에 대해 서술하면서 우리의 경제력 집중현상이 나타난 원인에 대해 진단하고 경제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했고 '경제학원론'을 집필하면서도 소득분배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면서 임금결정이론, 이윤학설 등의 설명에 비주류 경제학의 이론을 수용했다. 대외활동에 있어서도 경제적 약자를 중시하는 그의 신념이 잘 나타나는데 그는 한국의 대표적 시민운동단체인 경실련에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신협운동을 이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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