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공항버스 요금이 오는 10월1일부터 9.2% 인상된다. 또 12월부터 교통카드 및 신용카드로 공항버스 요금을 결제할 수 있게 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공항버스 일반 리무진은 ▦서울∼인천공항(직통) 8,000원→9,000원 ▦서울∼인천공항(김포공항 경유) 7,500원→8,000원 ▦김포공항∼인천공항 4,500원→5,000원 ▦서울∼김포공항 2,500원→3,0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고급 리무진은 ▦서울∼인천공항(직통) 1만3,000원→1만4,000원 ▦서울∼인천공항(김포공항 경유) 1만2,000원→1만3,000원 ▦김포공항∼인천공항 및 서울∼김포공항 6,000원→6,50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시는 또 12월부터 현재 현금과 국민카드(교통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는 공항버스 요금결제 방식을 개선, 선불제 교통카드 및 후불제 신용카드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진용황 시 버스정책과장은 “유가상승, 인건비 인상 등을 감안해 관련업계가 15%의 요금 인상을 요구했으나 서울시와의 협의를 거쳐 9.2% 인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