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캐머런·길러드·키비니에미 등 젊은 리더로 활약

[8·8 개각] 해외 40대 총리는

길러드 총리

키비니에미 총리

전세계적으로 젊은 지도자로의 교체 바람은 유럽과 영미권을 중심으로 거세다. 영국과 핀란드가 올해 40대 총리를 맞았으며 호주는 최근 선출된 최초의 여성총리가 40대이다. 젊은 지도자들은 국민의 변화 열망을 반영하면서 기존 정치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5월 총선에 승리, 영국 총리가 된 데이비드 캐머런(44)은 전세계 젊은 지도자들 그룹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그는 2005년 최연소(당시 39세)로 보수당 당수에 오른 뒤 기존 노선과는 다른 이른바 '따뜻한 보수주의'를 내세우며 국민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했다. 그는 취임 이후 정부의 재정적자 문제 해결을 위해 과감한 예산절감안을 내놓는 등 경제구조 개혁에 고삐를 죄고 있다.

관련기사



6월 새 총리가 된 줄리아 길러드(48)는 호주 역사상 첫 여성총리이다. 그는 케빈 러드 전 총리 시절 부총리와 교육장관을 지내다가 8월 총선을 앞두고 정부 지지율이 급격히 떨어지자 국면전환을 위한 새로운 인물로서 전면에 나섰다.

핀란드도 6월 집권 중도당의 당수인 마리 키비니에미(42)를 총리로 선출했다. 핀란드는 이로써 역사상 두 번째로 대통령(타르야 할로넨)과 총리를 모두 여성이 차지하게 됐다. 4월 헝가리 총리에 오른 오르반 빅토르도 현재 47세이다. 앞서 그는 1998년 당시 35세의 나이로 총리직에 오른 바 있다.

젊은 지도자 바람은 앞서 미국과 러시아ㆍ스페인 등이 먼저 주도했다. 버락 오바마는 2009년 당시 47세의 나이로 미국 대통령에 올랐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2008년 최연소(42)로 취임했다.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르 스페인 총리는 2004년 당시 44세의 나이로 취임한 후 7년째 집권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