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결제 혁명] “이젠 미니카드 시대”

플라스틱 머니의 기능은 한 해가 다르게 업그레이드되고 있지만 겉모습은 처음 신용카드가 소개된 20여년 전이나 지금이나 아무런 차이가 없다. 신용카드를 비롯해 결제에 쓰이는 모든 카드는 예나 지금이나 가로 8.5㎝, 세로 5.4㎝의 똑 같은 규격과 똑 같은 소재를 사용하는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에 얽매여 온 것이 사실. 하지만 최근 들어 신용카드의 디자인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최근에 나타나는 움직임 가운데 가히 `혁명`이라고 일컬을 수 있는 것은 비자(VISA)카드가 적극 추진중인 `미니카드`다. 비자 인터내셔널은 크기가 일반 신용카드 크기의 57%에 불과한 미니카드 디자인의 아시아ㆍ태평양 지역내 독점권을 갖고 각국에서 발급하기 위해 지난 18일 싱가포르의 아ㆍ태지역 본부에서 대대적인 출범 행사를 가졌다. 국내에서는 현대카드가 지난 12일 처음으로 `현대카드 M`과 함께 발급하는 커플카드로 `미니카드 M`을 선보였다. 현대카드는 앞서 `현대카드 M`을 국내 최초의 투명카드로 선보여 디자인 파괴의 바람 몰이를 계속하고 있다. 지갑에 꽂기 보다는 휴대폰이나 열쇠에 매다는 액세서리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미니카드는 기계 규격상 ATM, CD기를 통한 현금 인출이나 현금서비스는 불가능하지만 웬만한 신용카드 기능은 모두 갖추고 있다. <특별취재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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