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코스피200지수 진입실패의 충격을 하루 만에 극복하고 급반등했다. 실적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여전한 가운데 전일 주가하락을 계기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31일 LG는 장 초반부터 오름세로 출발해 전일 대비 6.33% 오른 4만4,5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전일 4%대 하락세를 회복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LG의 코스피200 진입실패에 따른 주가하락은 좋은 매수기회”라고 지적했다. 이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0일의 주가하락세는 과도한 측면이 있었다”며 “코스피200 진입실패는 기업 펀더멘털과 무관한 이슈인데다 LG의 순자산가치가 12조9,000억원으로 사상최고 수준”이라고 근거를 제시했다. 그는 또 “LG는 그동안 주가할인 요인이었던 전자사업부가 턴어라운드를 하면서 모든 사업 부문의 실적 모멘텀이 강화됐다”며 “아울러 LG의 주가는 지주회사 가운데 가장 저평가돼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