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와이드TV브라운관 일 수출/LG전자,JVC·샤프·히타치 등 공급

LG전자(대표 구자홍)가 대형와이드TV용 브라운관의 일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LG전자는 22일 일본의 JVC 샤프 히타치 등과 28인치 대형와이드TV용 브라운관을 공급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24인치 와이드TV용 브라운관을 월 1만대가량 일본에 수출해온 이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28인치 대형 와이드TV브라운관을 월 2만대씩 연말까지 모두 16만대(2천만달러)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32인치이상 초대형 브라운관도 수출키로 했다. 28인치이상 대형와이드TV 브라운관을 일본에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최근 엔고의 순풍을 타고 일본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일본의 와이드TV시장은 지난해 2백90만대에서 올해 3백3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며, 이중 가로 세로의 배율이 16대9인 와이드TV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LG전자는 또 중국의 주요TV업체의 와이드TV개발 협력에 적극 나서 브라운관 기술과 제품을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와이드TV브라운관의 세계시장규모는 올해 4백50만대에서 2000년엔 7백5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LG전자는 이와관련, 지난해 연산 1백20만대규모의 와이드TV 전용 브라운관 생산라인을 구축, 국내외시장선점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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