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종이 업종별 종목간 주가차이 편차가 가장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1일 증권거래소가 지난 IMF구제금융을 받은 97년11월20일과 30일 현재 업종별 최고·최저의 종목간 주가차이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증권업종이 7,500원에서 5만5,940원으로 벌어져 845.9%의 주가편차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 97년11월20일 최고가인 대우증권이 1만1,400원, 한진투자증권이 3,900원으로 주가 차이가 7,500원인데 반해 30일에는 삼성증권이 6만2,000원, 한진투자증권이 6,060원으로 5만5,940원의 주가차이 증가율을 기록했다.
은행업종은 5,050원에서 3만4,455원으로 582.3%의 주가편차를 나타냈다. 30일 현재 은행업종의 최고가는 주택은행의 3만6,500원이고 최저가는 서울은행의 2,045원이다.
또 보험업종도 종목간 주가 차이가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24만3,350원이었던 최고·최저가 주가 차이가 삼성화재 81만5,000원, 해동화재 1만250원의 주가수준을 기록하면서 80만4,750원으로 벌어져 230.7%의 주가차이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면 기계장비, 의약, 고무프라스틱, 목재종이출판등은 주가 차별화가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기계장비의 경우 16만2,400원에서 10만9,230원으로 주가 편차가 32.7%정도 줄어들었다.
또 의약은 7만4,190원에서 5만5,080원으로, 고무프라스틱은 11만300원에서 8만5,300원으로 각각 25.8%, 22.7%의 주가 편차가 완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정배 기자 LJB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