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가정비코너] 에어백 경미한 사고땐 작동안해 작동후엔 가스입자 물로 닦아야

[자가정비코너] 에어백 경미한 사고땐 작동안해 작동후엔 가스입자 물로 닦아야 -최근 신차를 구입할 때 에어백을 선택하는 고객이 많아졌다. 선진국에서는 에어백 장착이 의무화된지 오래다. 에어백은 사고 발생시 안전을 보장하는 것처럼 인식하는 운전자들이 많다. 그러나 이는 아주 잘못 인식된 상식이다. 에어백은 충돌 사고시 운전자나 조수석에 앉은 승객을 부상이나 상처로부터 보호하고 방지하는 안전벨트의 단순한 승객보호장치이기 때문이다. 에어백의 기능은 무엇이고 사고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에어백은 사고 발생시 프론트 프레임에 강한 충격에 따른 속도를 감지하는 가속센서와 각종 센서에서 충돌당시의 여러가지 상황과 조건을 받아들여 이를 면밀히 연산해 작동여부를 판정하는 컴퓨터로 구성돼 있다. 에어백은 충돌사고가 났을 때 순간적으로 점화되면서 모듈 내부에 들어있는 보호커버가 극히 짧은 순간인 0.05~0.5초 이내에 팽창과 수축이 이뤄지는데 이는 사고후 탑승자가 차량으로부터 쉽게 탈출하게 하기 위해서다.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 상체가 앞으로 향하는 찰나에 『뻥』하고 에어백이 팽창하며 얼굴의 측면 등을 가격해 제 2의 부상을 입을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고가 났다고 해서 무조건 에어백이 작동되는 것은 아니다. 만일 경미한 사고마다 에어백이 작동된다면 오히려 위험할수 있고 고가인 각 부품을 매번 교환해야 하기 때문이다. 에어백은 차량에 부착된 가속센서의 실제 자동차 프론트 프레임에 강한 충격감지 정도에 따라 작동여부를 판정하기 때문이다. 이는 차량 파손정도와 다를 수 있으며 아주 치밀하게 설계된 조건에 의해 작동이 된다. 에어백은 자동차 키가 「온(ON)」일 때만 작동되며 폭발 작동후에는 무독성 가스입자나 피부나 눈, 코 등에 자극을 줄 수 있는데 물로 닦아내면 된다. 측면 에어백 차량은 수리시 망치로 센서 필터 등에 충격을 가하면 에어백이 팽창될 수 있고 핸들 에어백 커버 작동부에 스티커 등을 부착해서는 안되고 룸 밀러나 유리에 부착물도 위험하다. 에어백의 각종 센서는 상당히 민감해서 조금만 이상이 생겨도 계기판의 고장 경고등을 점등시킨다. 물론 경고등이 켜지면 반드시 정비공장에서 수리를 받아야 한다. 운전자들은 에어백을 과신하지 말고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철저한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 /이광표과장(현대자동차 써비스 기획팀) 입력시간 2000/10/10 18:2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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