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쟁력없는 기업 도태"

"경쟁력없는 기업 도태" 辛산자, 구조조정 대상업체 유화 추가 정부는 과잉설비와 중복투자로 구조조정 대상에 오른 화섬ㆍ면방 등 6개 업종외 석유화학을 추가할 계획이다. 특히 경쟁력 없는 기업은 시장에서 자연 도태시키는 방안도 검토키로 해 주목되고 있다. 신국환 산업자원부장관은 10일 오전 서울 역삼동 LG강남타워에서 열린 한국디지털경영인협회 조찬 포럼에서 "올해 구조개혁은 지역과 국경을 넘어선 '크로스보더 리스트럭처링(산업혁신적 구조개혁)"이라면서 "올해중 7개 업종의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기업간 제휴와 시설 합리화, 경쟁력 없는 기업을 도태시키는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해 기업 주도적으로 구조조정하도록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산자부 관계자는 석유화학은 단순한 과잉설비 해소차원이 아닌 세계 일류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차원에서 구조개혁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구조조정 대상업종으로 화섬과 면방ㆍ제지ㆍ시멘트ㆍ전기로ㆍ농기계등 6개 업종외에 빅딜에 실패한 석유화학이 다시 포함돼 주목되고 있다. 신 장관은 "앞으로 기업단위가 아닌 산업별로 효율성과 부가가치를 냉정히 따져 업계가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일본과 중국 등 동북아시아의 동조업종까지도 광범위하게 고려하는 구조조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부터는 유동성과 재무건전성 중심의 구조조정이 아니라 수익성 중심의 구조조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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