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복지재단(이사장 이수빈)은 14일 제28회 삼성효행상 수상자로 대상의 남정순(57ㆍ여ㆍ경북 상주시 외서면)씨를 포함해 부문별 수상자 10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남씨는 월남전 후유증으로 가정을 돌보기 어려운 남편을 대신해 수십년간 자신의 아이들은 물론 조카까지 키워왔으며 농사ㆍ집안살림, 남편의 병구완과 시부모 봉양 등 1인5역을 해왔다고 재단측은 밝혔다.
효행상은 김호칠(56ㆍ경북 영양군 석보면)씨와 정영희(45ㆍ경북 경주시 외동읍)씨가 공동 수상했으며 경로상에는 박정자(58ㆍ경남 마산시 상남1동)씨, 특별상에는 오원균(57ㆍ대전시 서구 삼천동)씨가 각각 선정됐다. 청소년상에는 이상준ㆍ장세영ㆍ최대석ㆍ최은진ㆍ한지숙양 등이 뽑혔다.
시상식은 15일 오후3시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며 수상자들에게는 대상 2,000만원, 효행ㆍ경로ㆍ특별상 1,000만원, 청소년상 200만원의 부상이 상패와 함께 주어진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