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쌍용자 매각」 미리 감지… 외국인 그룹계열주 매입

◎토요일 대거 사자주문 “주가 한단계 레벨업”쌍용투자증권 김석동 사장이 쌍용증권 및 그룹의 자금악화설을 부인하고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룹계열사 주식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6일 상오 김석동 사장은 사내방송을 통해 『쌍용증권은 종금을 통한 자금차입도, 지급보증도 없다』며 『임직원들은 고객보호에 더욱 매진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사장은 『그룹관련 자금부족설은 사실과 다르다』며 『그룹뿐 아니라 우리회사의 자금·영업상황이 오히려 호전되고 있으며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을 자신있게 약속한다』고 직원들에게 밝혔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김사장이 밝힌 「조만간 나올 좋은결과」를 둘러싸고 설이 난무했는데 결국 김사장이 밝힌 「좋은 결과」는 쌍용자동차의 대우그룹 양도건인 것으로 확인 됐다. 한편 6일 증시에서는 쌍용증권의 외국인사자주문이 1백90만주에 달했고 쌍용화재, 쌍용, 쌍용양회, 쌍용자동차, 쌍용정유 등에도 매수주문이 몰려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외국인 투자자들의 뛰어난 정보력을 입증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쌍용자동차 문제만 해결되면 그동안 쌍용자동차문제로 약세를 보였던 쌍용그룹 주가는 한단계 레벨업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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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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