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거래소] 약보합..장중 820선 무너져

종합주가지수가 장중 82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7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약보합으로 출발한 뒤 낙폭이 다소 벌어져 820선 밑으로 떨어졌다가 오전 10시12분 현재 1.75포인트(0.20%) 내린 822.57을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이며 지수가 약보합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개인은 84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나 매수 우위로 출발한 외국인이 42억원 매도 우위로 돌아섰고 기관도 프로그램 순매도(2억원)속에 8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기가스, 금융, 증권 등 업종이 약세인 반면 의료정밀, 전기전자, 비금속광물등은 강세다. 대형주 중에는 LG필립스LCD가 사흘 연속 내림세에서 벗어나 소폭 오르고 있고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1%에 다소 못미치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 매도 주문이 몰리고 있는 POSCO와 한국전력을 비롯해 국민은행, 현대차, 우리금융, KT, 삼성SDI 등이 1%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다. 카드사와 수수료율 인상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신세계는 나흘연속 하락해 31만4천원대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샘도 실적 부진 공시에 7%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반해 현대중공업은 4%대 상승률로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대한유화는 10%대로 6일 연속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주가 상승 종목은 277개로 하락 종목 342개를 밑돌고 있다. 이상원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내수업종의 시장 주도력이 계속 유지되기 어렵다는 전망과 정보기술(IT)업종의 반등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는 점 등이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외국인들의 약화된 매수세도 지수 반등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진단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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