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천호동상권」이 떠오른다

◎22일 개점 현대백화점 하루매출 20억원 상회/신세계 매출도 동반상승 강동최대상권 부상신세계백화점이 자리잡고 있는 천호동 사거리에 최근 현대백화점이 개점하면서 이들 지역이 강동지역 최대 상권으로 부상하고 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천호동 사거리에 현대백화점이 개점하면서 인근 신세계백화점 등과 대형 상권을 형성, 양 백화점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면적 1만평 규모인 현대백화점 천호점의 경우 개점 첫날인 22일(금) 22억7천8백만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23일(토)에는 20억원, 24일(일)에는 22억7천8백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 천호점도 현대 매출상승과 동반, 종전보다 3배가 넘는 매출 상승효과를 거두고 있다. 매장면적 3천9백평 규모의 신세계 천호점의 경우 평소 일일매출이 2억5천만∼3억5천만원선에 머물렀으나 현대 천호점 개점이후 매출이 급증, 지난 22일 9억원, 23일 8억6천만원, 24일 8억1천만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양 백화점에 많은 고객이 몰리고 있는 것은 신세계 천호점에 현대 천호점까지 가세하면서 대형 상권의 모습을 갖추고 지역 주민들을 대거 흡입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천호상권은 물론 인근 잠실 및 구리상권 주민들까지 대거 끌어들이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어 주변상권 위축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천호상권이 잠실상권을 누르고 강동지역 최대상권으로 부상할 전망』아라고 말했다. 그동안 강동지역은 롯데·갤러리아백화점 등이 위치해 있는 송파구 잠실동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돼 왔다.<이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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