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수출부진 및 건설경기 침체로 8년 만에 처음 분기별 마이너스 성장에 들어갔다.
블룸버그통신은 호주의 지난해 4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0.5%를 기록했다고 4일 보도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2%를 밑도는 수치로, 호주의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낸 것은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3ㆍ4분기 GDP 성장률은 0.1%였으며, 2008년 연간 GDP 성장률은 0.3%에 그치게 됐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마이너스 성장의 원인으로 건설경기 침체와 수출부진을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