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온라인 쇼핑몰 거래 급증

소비자 '알뜰구매' 확산…작년 같은 기간보다 41%나

온라인 쇼핑몰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1ㆍ4분기 기업-소비자간(B2C) 총거래액은 1조9,0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증가했다. 이중 온라인 사이버 쇼핑몰을 이용한 거래액은 8,1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780억원보다 무려 41.5% 증가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사이버 쇼핑몰의 거래액은 1조8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사이버 쇼핑몰이 전체 B2C 부문 총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ㆍ4분기의 33.6%에서 올 1ㆍ4분기 42.9%로 크게 높아졌다. 이처럼 온라인 쇼핑몰 거래가 급증한 것은 온ㆍ오프라인 병행 쇼핑몰과는 달리 유통마진이 없어 가격경쟁력이 뛰어나고 취급상품의 영역도 넓어지고 있어 경기침체로 허리띠를 졸라맨 소비자들의 ‘알뜰 구매’에 적합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상품별로는 여행ㆍ예약서비스가 지난해 동기 대비 44%로 가장 많이 늘어났고 아동ㆍ유아ㆍ완구가 38.5%, 스포츠ㆍ레저용품 26.1%, 화장품ㆍ향수 25.5%, 의류ㆍ패션 20.9% 순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사업체 수는 온라인 사이버 쇼핑몰이 올 1ㆍ4분기 말 현재 1,401개로 지난해 동기 말 대비 9.4% 증가했고 온ㆍ오프라인 병행 사이버 쇼핑몰은 지난해보다 4.6% 늘어난 1,995개를 기록했다. 올 1ㆍ4분기 전자상거래 총규모는 69조3,9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 증가했다. 기업간(B2B) 전자상거래가 61조3,950억원으로 전체의 88.5%를 차지했고 다음이 기업-정부간(B2G) 거래 6조2,100억원(8.9%), B2C 거래 1조6,280억원(2.3%) 순이었다. 이중 B2G 거래가 재화ㆍ서비스 구매와 건설공사 증가로 지난해 동기보다 54.1% 늘었고 B2B 거래는 29.7%, B2C 거래는 11.0% 각각 증가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