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은행은 29일 시드니에서 서명식을 갖고 호주 커먼웰스(COMMONWEALTH)은행으로부터 외화자금 5,000만달러(미화)를 차입키로 했다.차입조건은 만기 1년에 6개월 런던은행간 금리(리보)+1.15%의 금리 및 0.3%의 수수료를 지급하는 것으로 커먼웰스은행의 단독차관대출(싱글텀 론) 방식으로 도입된다. 평화은행은 이 자금을 중소기업의 수출입 금융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평화은행은 『이같은 차입조건은 최근의 대우사태로 인한 외화차입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매우 양호한 것』이라며 『은행의 경영실적과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화은행은 이번 외화차입을 계기로 커먼웰스은행으로부터 소매금융 분야의 선진 금융기법을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커먼웰스은행은 지난 1911년 호주중앙은행으로 설립된 뒤 91년에 민영화되었으며 투자 및 소매금융 부문에서 국제 금융계에 널리 알려진 호주 최대의 상업은행이다.
한상복기자SBHA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