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세실업(장외기업 IR)

◎사이판으로 공장이전 봉제의류 OEM 수출/내수 겨냥 의류사 인수추진·99년 기업공개도한세실업(대표 김동영)은 봉제의류를 주문자 부착방식으로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생산기지를 해외로 이전했으며 국내에서는 원단을 가공, 해외법인으로 수출하고 있다. 89년에 사이판 현지법인이 설립됐으며 현재 12개의 생산라인에서 라비이스, 제이씨페니, 리미티드 등 유명 의류들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안에 생산라인을 16개로 늘릴 계획이다. 사이판이 미국 자치령이기 때문에 생산된 의류를 미국시장에 수출하는데 관세, 쿼터제 등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지난해 한세실업의 매출액은 4백23억원으로 95년보다 5%정도 감소했다. 경상이익도 11% 줄어든 2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관계자는 『올해 매출 목표액이 전년보다 30% 증가한 5백50억원, 경상이익은 30억원으로 잡혀있다』고 말했다. 한세실업은 95년 해외수출부문중 일부를 자회사인 한세유통으로 이관하는 대신 한세유통의 내수아동복사업을 이관받았다. 이같은 사업구조 조정과정에서 외형과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관계자는 『내수의류시장 공략을 위해 의류회사를 인수할 계획』이라며 『올초부터 인수대상 회사들을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세실업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1백50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을 만큼 재무구조가 튼튼하다. 유보율이 8백%가 넘는다. 자산총액이 2백81억원이며 총부채는 1백56억원에 불과하다. 이회사는 인천 가좌동에 4천2백평 규모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공장 임대수입만 연간 4∼5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이공장의 장부가액은 11억원이지만 공시지가는 90억원이 넘어 자산재평가시 80억원이상의 재평가차익이 기대된다. 사이판 해외현지법인도 매년 2백만달러 이상의 이익을 내고 있으며 상당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한세실업은 올초 기업공개를 위해 동서증권과 공개지도관리계약을 체결했으며 99년까지 공개를 완료할 계획이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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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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