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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일대 땅 매물 없나요"
고도제한 완화 소문 퍼지며 매수문의 줄이어마곡지구 연계개발 소문도 투자자 끌어 모아
김상용 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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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인근의 고도제한이 완화된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공항 주변 오곡동과 오쇠동ㆍ외발산동 일대 토지매수 문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고도제한 완화와 함께 마곡지구와 연계해 개발될 것이라는 소문도 투자자를 유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8일 김포공항 일대의 중개업소에 따르면 강서구청이 최근 공항 주변의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면서 공항 일대의 토지 매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일부 투자자들은 중개업소를 거치지 않고 공항 인근 건물주에게 직접 연락해 건물 매각을 요청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서울시가 마곡지구 개발과 연계해 공항 주변에 화훼단지 등을 조성할 것이라는 소문도 투자수요를 부추기고 있다.
인근의 한 중개사는 “서울시가 지난 2006년 마곡지구에 대한 공청회를 진행하면서 공항 일대에 대해 마곡과 연계한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토지를 매입하고 기다리면 개발호재로 땅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공항 주변의 논과 밭은 자연농지지역으로 건축이 가능하지만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사실상 개발이 불가능한 상태다. 현재 밭의 가격은 3.3㎡당 80만원선이다.
이 같은 소문에 정작 강서구청은 곤혹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강서구청의 한 관계자는 “공항 일대에 90m 높이의 산도 있는 상황에서 아파트 최고 높이를 60여m로 제한하고 있는 것은 지나친 규제인 만큼 고도제한 완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 같은 고도제한을 시에 요청해 실제 결정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최소 10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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