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고등학교 형사학 수업에서 야외 모의실습 중진짜 시체가 발견돼 학생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토마스 아퀴나스 고등학교의 교사인 수 메신저는 그의 법의학 수업 시간에 학생들이 수사관이 하는 일을 직접 체험하도록 하고자 가짜 해골 등으로 모의 범죄현장을 만드는 일을 20여년간 해왔다.
그러나 지난 5일 29명의 학생들은 실습을 나갔던 포트 로더데일 휴양 공원에서 실제로 시체가 발견되자 깜짝 놀랐다.
주안 캔토(15) 학생은 "우리는 처음에 선생님이 진짜 제대로 된 시체를 갖다 놓은 줄 알았다"고 말했다.
메신저 교사는 "학생들이 충격을 받고 믿을 수 없어 했다"며 "야외실습 중 이런일이 일어날 확률이 얼마나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경찰은 6일 이 사체가 데이비드 웨인 보디(45)라는 노숙자로 자연사한 것이라고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