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역대 정부의 대통령ㆍ장관 등 차관급 이상 정무직 고위 공무원의 평균 연령은 김대중 정부 시절이 가장 높았고 박정희 정부 시절이 가장 젊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대통령 직속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948~2000년 차관급 이상 정무직 고위 공무원은 총 1,934명이며 대통령과 부통령ㆍ총리가 57명, 장관이 776명, 차관이 581명, 청장과 처장이 351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차관급 이상 정무직 고위 공무원의 평균 연령대를 정부별로 비교해보면 박정희 정부 시절이 평균 최저 43.8세, 최고 58세였으며 전체 평균은 49.23세로 가장 젊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김대중 정부 시절은 평균 최저 55세, 최고 71세, 전체 평균 60.2세로 역대 정부 중 가장 높았다.
김영삼 정부의 경우 전체 평균 56.2세로 나타나 두번째로 높았으며 이어 노태우 정부가 55.7세, 전두환 정부가 53.1세, 장면 정부가 52.2세, 이승만 정부가 52세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역대 정부의 대통령ㆍ부통령ㆍ총리 평균 연령은 61.4세, 장관은 53.6세, 청ㆍ처장은 50.2세, 차관은 49세로 장관은 차관에 비해 평균 4.6살이 많았고 청ㆍ처장은 차관에 비해 평균 1.2살이 많았다.
직위별 평균 연령에서도 역시 김대중 정부가 대통령ㆍ총리, 장관 직위에서 각각 71세, 59세로 가장 높았고 박정희 정부가 55.5세, 49.5세로 가장 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