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8일 “2∼3주뒤 경제성장률 전망조정을 검토하겠으며, 다음달 업계, 학계 등이 참가하는 태스크포스팀에서 출자총액제한제도에 대한 합리적인 보완책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모방송과의 대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1ㆍ4분기 한국경제의 실적이 나오는 2~3주 뒤에 성장률 전망조정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며 “추경편성여부와 금리정책 등은 물가와 부동산문제, 소비와 투자의 감소여부, 수출입동향 등을 고려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는 사실상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당초 5%에서 4%대로 낮췄다. 김영주 재경부 차관보는 이날 “세계 경제 침체와 고유가 부담 등으로 1ㆍ4분기 경제성장률이 4%에 미달한데 이어 2ㆍ4분기에도 경기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올해 5%대 경제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하반기에 6% 이상 성장해야 하는데 지금으로서는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차관보는 “1ㆍ4분기 산업활동동향과 4월 소비자물가 등을 보고 난 뒤 다음달 중순께 성장목표치 수정작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