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겨울가뭄으로 인해 한강·낙동강 등 주요하천의 수질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28일 환경부가 발표한 지난 1월중 4대강 수질오염도에 따르면 20개 측정지점 가운데 노량진, 가양 등 11곳의 수질이 지난해 12월에 비해 나빠졌다.
한강수계의 경우 팔당지점의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1.4PPM으로 지난해 12월 수준을 유지했으나 96년 1월의 1.1PPM에 비해서는 크게 악화됐다. 또 의암이 지난해 12월 1.2PPM에서 1.3PPM, 충주가 1.0PPM에서 1.1PPM, 노량진이 3.4PPM에서 4.3PPM, 가양이 4.3PPM에서 4.9PPM으로 각각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