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을 방문중인 배순훈 정보통신부장관은 1일 오전(현지시간)하노이에서 마이 리엠 쭉 베트남 우정총국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우편 및 통신분야 협력강화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합의록에 서명했다고정통부가 밝혔다.합의록에서 양국 정보통신장관은 한국과베트남에서매년교대로통신장관회담을개최하고ITU(국제전기통신연합), UPU(만국우편연합), APEC(아.태경제협력체), WTO(세계무역기구) 등과 같은 국제기구내에서의 활동에협조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이동통신분야에서의 협력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공동노력하고 베트남의 정보통신인력 양성을 위해 베트남 기술인력을한국으로 초청, 연수사업을 실시키로 합의했다.
한국과 베트남은 현재 한국통신이 베트남 우편통신공사와경영합작방식으로 북부지역 4개성의 기본통신망 확충사업을추진중이며 LG정보통신, LG전선, 대성전선등이 교환기 및 케이블합작공장을 설립, 운영중에 있다.
이밖에 SK텔레콤이 CDMA방식의 이동통신사업 참여를 추진하고있으며 LG정보통신은 교환기 수출 및 WLL(무선가입자망)시범사업참여를 통한 장비수출을 추진중이고 동아일렉콤은 전원장치합장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배장관은 이틀간의 베트남 공식일정을 마치고 2일 제3차APEC정보산업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로 떠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