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공공기관 입찰에 참가할 수 있는 조달업체의 자격심사가 엄격해지고 부실업체의 입찰참여가 어렵게 된다.
조달청은 조달물자의 품질을 높이고 일부 무자격 등록자로 인한 입찰질서 문란사례를 막기 위해 제조물품 등록시 직접생산확인제도를 도입하는 등 입찰참가자격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조달청은 공장등록증이나 건축물관리대장 등의 서류만으로는 실제 생산능력 확인이 곤란하고 한번 등록하면 무기한 유효해 등록정보가 부실화되는 등 현행 입찰참가제도에 허점이 있다고 보고 제조업체 등록시 직접생산확인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무자격 업체의 입찰참여를 배제하기 위해 등록사항 일제정비도 함께 추진한다.
조달청은 이 같은 내용의 입찰참가자격등록제 개선안을 마련, 인터넷 공개와 공청회 개최 등을 통해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