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에게 6ㆍ15 공동선언 10주년을 맞아 북한을 방문해 달라는 초청장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경환 김대중평화센터 공보실장은 14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평화센터이사장인 이 여사 앞으로 팩스 통지문을 보내, 6ㆍ15 공동선언 발표 10돌을 기념하는 북남 공동학술토론회에 이 여사와 6ㆍ15 상봉 관계자들이 같이 하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북측의 제의에 평화센터측은 “6월 중순께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은 어렵지만 올해 안에 토론회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