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영화촬영지서 가을을 만끽한다

'고전영화의 촬영지를 직접 찾아간다' 완연한 가을 답답한 도심을 떠나 오색이 물든 단풍나들이 객이 주말 고속도로를 메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단풍놀이와 함께 고전영화 촬영지를 답사하면 일석이조가 아닐까.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정홍택)은 '감독과 함께 하는 영화 촬영지 답사 이벤트'를 18일부터 매달 한차례씩 연다. '영화의 고향을 찾아서'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이벤트는 고전 영화의 촬영지를 감독과 함께 답사한 후 감독과 대화 시간을 갖는 순서로 이뤄진다. 영상자료원은 3개월간의 자료수집과 현장조사를 거쳐 온전한 프린트가 남아있으며, 국내외 영화제서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을 중심으로 10편을 선정하였다. '김약국의 딸들'(감독 유현목, 1963, 경남 통영시), '이어도'(김기영, 1977, 제주도 북제주군), '소나기'(김영남, 1978, 충북 영동군 양상면), '여인 잔혹사 물레야 물레야'(이두용, 1983, 강원도 강릉시 선교장), '바보선언'(이장호, 1983, 충남 태안군 근흥면 연포해수욕장), '고래사냥'(배창호, 1984, 강원도 양양군 남애항), '씨받이'(임권택, 1986,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화엄경'(장선우, 1993, 제주도 북제주군 우도면), '축제'(임권택, 1996, 전남 장흥군 남포항), '아름다운 시절'(이광모, 1998, 전북 임실군 덕치면)등이다. 우선 그 첫번째 작품은 '소나기'. 18일과 19일 무박 2일로 충북 영동군 양산면 내의 송호국민관광지에서 열린다. 영화 실제 촬영지였던 이곳에서 기념비 제막식을 갖고 고영남 감독과 이진모 시나리오 작가가 직접 촬영장소와 영화장면을 비교하면서 해설한다. 전액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 참가는 1인2매까지 응모 가능하다. 마감은 선착순이며 총 60명을 모집한다 www.koreafil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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