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곳곳 교통통제, 오후엔 귀경행렬
8.15관련 행사로 혼잡 예상…전국 소나기, 최고기온 29∼34도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전국에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 시내 곳곳에서 8.15 관련 행사로 교통이 통제되고 오후부터 귀경 차량이 몰리면서 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15일 서울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늦게까지 광복 60주년 기념 및 8.15 민족대축전 행사가 잇따라 열려 세종로와 시청앞 등 시내 중심가 많은 곳의 차량 통행이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된다.
전면 통제 구간은 광화문 앞(오전 9시∼오후 9시), 세종로 구간(오후 3∼12시),숭례문∼연세빌딩앞(오후 7∼9시), 대한문∼동아일보사앞(오후 7∼9시), 개풍로타리∼대한문(오후 6시∼9시) 등이다.
또 종로, 대학로, 마포, 서울역, 시청앞 등에서 각종 행진, 집회, 행사 등이 계획돼 있어 오늘 하루 종일 서울 도심지역 차량 통행이 원활치 못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 현재 고속도로 상황은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만종분기점∼문막 8㎞구간, 강천터널∼여주부근 13㎞구간, 진도부근 3㎞구간 등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소통이 원활하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늘 하루동안 보통 주말보다 3만대 많은 33만대의 차량이 서울로 들어오고 26만대가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직은 소통이 원활하나 오후 들어 귀경 차량이 몰리면서 상행선을 중심으로 정체 구간이 늘어날전망"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구름이 많고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전국의 낮 최고 기온은 29∼34도로 14일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입력시간 : 2005/08/1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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