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중전화 새 지역번호 안내표 없어

공중전화 새 지역번호 안내표 없어'시민 혼란 불편 가중' 전국 시외전화 지역번호의 대폭 변경으로 시민들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서민들이 이용하는 공중전화 부스에는 지역번호 변경내역 안내표 조차 제대로 구비돼 있지 않아 불편을 가중하고 있다. 지역번호가 변경된 지 4일째인 5일 오전 서울시내 주요지역 공중전화 부스에는 대부분 시외전화 안내표가 부착돼 있지 않았으며 특히 변두리 지역이나 중심가라도 큰 길가에서 다소 떨어진 공중전화 부스에서는 새 지역번호 안내표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시내 중심가인 서울 중구 YWCA 앞 공중전화부스에는 지역번호 안내표 없이 지난 99년 개정판 전국 시외전화번호 안내표가 여전히 붙어 있었고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노원구 하계동 한신코아 백화점 옆 공중전화 부스 3개에도 안내표가 없었다. 또 관악구 봉천동 M리빙프라자 앞 공중전화 부스와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 교내 우체국 옆 공중전화 부스, 양천구 신정동 목동 13단지 내 C상가 공중전화부스에도 구 지역번호 안내표가 그대로 붙어 있는 것이 확인됐다. 요금이 저렴해 공중전화를 자주 이용해왔다는 박종윤(22·노원구 상계동)씨는 『 공중전화 부스에 새 지역번호 안내표는 없고 옛날 것만 있어 114에 문의해 지역번호를 확인한 뒤에야 전화를 걸 수 있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한국통신측은 『4월 말을 기준으로 한국통신이 전국적으로 관리하는 공중전화는 56만7,226대에 이른다』며 『2일 지역번호 변경과 동시에 새 안내표를 부착하기 시작해 다소 늦어지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영일기자HANUL@SED.CO.KR 입력시간 2000/07/05 18:5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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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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